김광석을 닮아 서글프면서도 김광석을 닮지 않아 음치였던 당신의 혼신을 다해 부르던 노래는 참석자들의 웃음을 불러오고 마침내 화동의 한마당을 이끌어 냈지요. 언제나 남 주기에 여념이 없이 살기에 그 사랑에 걸려 우리는 두 손 두발 다 들고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지요. 어머님 대회를 앞두고 반대하는 운동권과 기독교 서클연합의 반대로 어려운 상황일 때 금식을 하면서 “같이 남아 함께 어머님 모시자” 고 말하던 당신의 모습이 송연한데…… 벌써 25년이 되었네요 절대신앙 절대사랑 절대복종의 삶을 사셨던 당신 참 감사합니다. 그리고 당신을 만나서 행복했습니다.